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3. 5. 3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고위급 협의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3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위원장과 직접 마주하는 각오로 임한다고 말해 왔다"며 "그것을 구체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27일 일본인 납북자의 귀국을 촉구하는 국민 대집회에서도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날 의사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2002년 북일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의 귀국이 실현되지 않고 있고, 정부로서 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모두 17명이 북한에 납치됐고, 이 중 돌아온 5명을 제외하고 12명이 아직 북한에 남아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12명 중 8명은 사망했으며, 나머지 4명은 북한에 온 적조차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북한 측은 기시다 총리가 고위급 협의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납치 문제에 있어 일본의 입장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상길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29일 "일본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된 국제적 흐름과 시대에 걸맞게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대국적 자세에서 새로운 결단을 내리고, 관계 개선의 출로를 모색하려 한다면 조일(북일) 두 나라가 서로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공화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말이 아니라 실천행동으로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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