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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슬리피, '잉꼬부부'는 다르네..."부부싸움? 거의 NO"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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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심진화와 슬리피가 각자 배우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이혼전문 변호사 최유나, 아내 대표 심진화, 남편 대표 슬리피가 게스트로 등장, 가정의 달 특집으로 부부가 이해하고 잘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는 심진화에게 "남편 김원효 씨와 최근에 싸운 적 있냐?"라고 묻었다. 이에 심진화는 "언제 싸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에 오랜만에 제가 조금 열받은 적은 있다. 그래도 거의 안 싸우는 편"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심진화는 "최근 저에게 사용 의뢰가 들어온 홈쇼핑 클렌징 제품이 있었다. 딱 하나 들어왔는데 그걸 몰래 써보고 싶어서 먼저 뜯은 거다. 하나밖에 없는 것을. 제가 실험해 보고 답을 드려야 하는데 그걸 써버린 거다. 그런 것을 못 참는 남편을 볼 때 이해가 안 갈 때가 많다. 화장품을 너무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명수는 슬리피에게 "대표적인 모범부부 맞냐?"라고 물었고, 슬리피는 "저는 사실 모범 남편 대표로 어딘가에 초대 받은 게 처음이다. 이제 2년차이고 신혼이라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혼난 적밖에 없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어버이날 비하인드도 밝혔다. 슬리피는 어버이날에 대해 "아직 조금 부담스럽다"라며 "저희는 장인 장모님이 부산에 계신다. 잘 못 간다. 이런 말해도 되나?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심진화는 "김원효 씨 어머니는 부산에 계시고 저희 어머니는 청송에 계신다. 이번에 최초로 찢어져서 저는 청송에 가고 김원효 씨는 부산에 갔다. 각자의 엄마한테 효도하고 1박2일을 보냈다. 굉장히 효율적이고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심진화는 지난 2011년 개그맨 김원효와 결혼했다. 슬리피는 지난해 4월 8살 연하 회사원과 결혼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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