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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38% “한국 비호감”… 미·일·인도에는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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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적’ 응답은 13.9%…47.6%는 중립
중국인의 38%가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칭화대 전략안전연구센터는 26일 이 같은 결과가 담긴 ‘2023 중국의 국제 안보 전망에 대한 여론 조사’를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중국 베이징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중국 베이징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센터는 지난해 11월 18세 이상 중국 본토 시민 2661명을 대상으로 한국, 미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7개 지역에 대한 ‘인상’을 물었다. 18∼44세가 1천543명, 45∼60세가 932명, 60세 이상이 186명 참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8.4%는 한국에 ‘비호의적’이라고 답했다. 17.4%는 ‘매우 비호의적’, 21.0%는 ‘다소 비호의적’이라고 답했다.

한국에 대한 인상이 ‘중립적’이라는 응답은 47.6%로 가장 많았다. ‘호의적’(매우 호의적2.1%, 다소 호의적 11.8%)은 13.9%였디.

이러한 결과는 한국인의 반중 정서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온 가운데 발표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발표된 중앙유럽아시아연구소(CEIAS) 등 국제 연구진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81%가 중국을 ‘부정적’, 또는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중국인 사이에 가장 비호감도가 높은 국가는 미국이었다. 59.1%가 미국에 대해 ‘비호의적’이라고 답했다.

미국인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도 이와 비슷하다.


지난 3월 미국 퓨리서치의 여론 조사에서는 미국인의 38%가 중국을 적으로 간주했고, 83%가 중국에 대해 비호의적이라고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57.5%로 절반을 넘었다. 인도 역시 50.6%로 비호감도가 높았다.

미국, 일본, 인도에 대해 ‘호의적’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12.2%, 13%, 8%에 머물렀다.


EU와 동남아시아에 대해서는 ‘비호의적’이라는 응답이 24.9%, 20.2%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중국인들이 가장 호감을 갖는 나라는 러시아였디. ‘호의적’이란 응답이 58.4%인 반면 ‘비호의적’은 7.8%에 그쳤다.

영국을 더한 8개 지역이 중국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력을 물은 항목에서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미국을 최대 영향국으로 꼽았다.

중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에 대해 응답자의 82.9%가 ‘큰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이어 일본(48%), 러시아(45.1%), EU(39.2%), 인도(32%), 영국(26.9%), 한국(23.3%), 동남아(22.7%) 순으로 중국 안보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응답이 나왔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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