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아시아나, 사고 기종 비상구석 안판다…웃돈 판매 논란

연합뉴스TV 박효정
원문보기
아시아나, 사고 기종 비상구석 안판다…웃돈 판매 논란

[뉴스리뷰]

[앵커]

비상구 출입문이 열린 채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이 해당 기종의 비상구석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다른 항공사들도 비상구석 판매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는데 항공기 안전과 관련된 비상구석을 웃돈을 주고 사는 좌석이 된 관행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나 항공은 사고 기종인 A321의 비상구석 가운데 레버에 손이 닿는 좌석 1개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항공기에서 문을 연 승객은 31A 좌석에 앉았는데 비상구 레버와 가까워 안전벨트를 풀지 않고도 손이 닿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위한 조치로 항공편이 만석일 경우에도 판매하지 않고,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여파로 에어서울이 같은 기종의 비상구석 판매를 중단했고, 일부 다른 항공사들도 좌석 판매 정책 변경이 필요한지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항공사의 비상구 좌석 판매가 수익 증대에 이용되면서 안전불감증을 키운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때 저가 항공사들이 앞 공간이 넓은 비상구 좌석에 3만원~15만원의 추가금을 받고 팔기 시작했고,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모두 비상구석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송병흠 교수 / 항공대학교> "안전을 생각한다면 비상시에 그 사람들이 객실 승무원을 도와서 승객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심신에 대한 검증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비상구석은 위급 상황 시 승무원을 도와 줄 수 있는 승객이 타야 하는데, 웃돈을 받고 팔다 보니 승객에 대한 검증이 약해진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아시아나항공 #비상구석 #웃돈판매 #안전벨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정부 국민성장펀드
    이재명 정부 국민성장펀드
  2. 2이춘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차명거래 의혹
  3. 3통일교 특검법 발의
    통일교 특검법 발의
  4. 4전현무 차량 링거 논란
    전현무 차량 링거 논란
  5. 5축구협회 예산 확정
    축구협회 예산 확정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