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데이트폭력’ 경찰조사 1시간뒤 동거女 살해했다…30대남 체포[종합]

헤럴드경제 이원율
원문보기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애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 씨가 26일 오후 경찰에 긴급체포된 후 서울 금천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애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 씨가 26일 오후 경찰에 긴급체포된 후 서울 금천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데이트 폭력으로 신고 당한 남성이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나온 지 1시간여 만에 신고했던 애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이날 김모(33)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7시17분께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피해자 A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 직후 의식을 잃은 A 씨를 렌터카에 태우고 도망쳤다.

이후 8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25분 경기 파주시에서 한 야산의 공터에서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온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은 검거 당시 김 씨가 탄 차량 뒷좌석에서 A 씨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주차장에서 범행 흔적을 본 상가 관리소장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김 씨로 특정했다.

인근 주민 2명이 김 씨가 A 씨를 끌고가 차에 태우는 것을 봤지만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상가 관리소장이 신고한 시각 김 씨는 차를 몰고 파주로 도망친 후였다.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애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 씨가 26일 오후 경찰에 긴급체포된 후 서울 금천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애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 씨가 26일 오후 경찰에 긴급체포된 후 서울 금천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


경찰에 따르면 김 씨와 A 씨는 1년 전 교제를 시작해 금천구에서 동거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5시37분 김 씨의 데이트 폭력 신고로 경찰에 임의동행해 조사를 받았다. 김 씨는 오전 6시11분에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이후 1시간6분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A 씨가 피해자 조사를 마친 시각은 오전 7시10분이었다.

김 씨는 경찰 조사를 끝마치고 자신을 신고한 데 대해 따지려고 집과 주변을 배회하다가 A 씨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씨는 경찰에 우발적으로 A 씨를 살해했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후 김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일로 인해 경찰의 피해자 보호조치가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A 씨가 팔을 잡아당기는 정도 폭력만 당했다고만 신고해 접근금지 처분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또 A 씨를 상대로 범죄 피해자 보호조치를 위한 '위험성 판단 체크'를 하고, 스마트 워치 착용과 임시숙소 제공도 권했지만 A 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재 결승골
    김민재 결승골
  2. 2트럼프 베네수 파트너십
    트럼프 베네수 파트너십
  3. 3한동훈 제명 논란
    한동훈 제명 논란
  4. 4공천 헌금 김경
    공천 헌금 김경
  5. 5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운영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운영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