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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민주 이정근 노트' 의혹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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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신속·엄정 수사 필요…민주, 소상히 설명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논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4.3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담긴 이른바 '이정근 노트'에 대해 "한국 정치 역사상 가장 큰 권력 부패 스캔들"이라며 "국민께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전 사무부총장은 구속되기 전 민주당 내부 부패의 사슬에 대한 기록을 남겼는데 검은 돈이 오가고 로비가 횡행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특히 해당 노트에는 현역 국회의원 14명을 포함해 민주당 인사 51명이 언급되어 있으니, 만약 사실이라면 한국 정치 역사상 가장 큰 권력 부패 스캔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실명이 공개된 이들은 노트의 내용을 부정하고, 민주당 역시 해당 언론사의 보도를 부인하며 엄포도 놓았지만,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준 부정부패 스캔들 속에서 그저 사실무근이라 우기는 것이 국민께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까지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정치탄압이라 주장하다가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고 여론이 악화되면 그제야 등 떠밀려 인정하는 모습을 반복해왔다"며 "그렇기에 국민께서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라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정근 노트'의 모든 내용에 대해 검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이뤄져야 함은 당연하다"며 "민주당 역시 언론을 향한 겁박에 목소리만 높일 것이 아니라, 해당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하나씩 소상히 설명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사저널은 단독 입수한 '이정근 노트'에 이원욱·김병욱·설훈·김영진·고용진 등의 민주당 의원들의 실명이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실명이 언급된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정정 보도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시사저널 보도에 악의적인 정치공작의 배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공작의 배후를 밝혀내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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