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26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경기 파주시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17분쯤 금천구 시흥동의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뒤 피해자를 데리고 도주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A씨의 소재지를 파악해 추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피해자의 집에서 동거하던 사이로, 범행 전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약 5시간 만에 A씨의 지인 거주지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지만, 피해자는 차량 뒷좌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과다출혈 등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