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LG전자, 사내망 통한 생성형 AI 접속 막는다…기업용 챗GPT 오픈

댓글0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최근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에 따른 기업 보안 유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LG전자[066570]도 사내망을 통한 생성형 AI 서비스 접속을 차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여의도 LG전자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달 말부터 업무포털에 제공되는 사내 챗봇서비스 '엘지니'에 기업용 챗GPT를 오픈한다고 공지했다.

이와 동시에 사내망을 통한 챗GPT, 바드, 빙AI 등의 대화형 AI서비스 접속은 차단할 계획이다.

그동안 LG전자는 "회사와 고객 정보를 담은 내용을 챗 GPT에 입력하지 말라"는 내용의 보안 지침을 임직원에게 주지시켜왔다.

특히 이번 기업용 챗GPT 도입을 통해 사내 보안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전반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한 정보 보안 이슈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삼성전자[005930]도 이달부터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PC를 통한 생성형 AI 사용을 일시 제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정보 유출 우려가 큰 기존의 생성형 AI 사용은 제한하되, 내부적으로 자체 AI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AI 모델을 활용해 번역이나 문서 요약,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준비해 보안상 안전한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일부 기업이 기밀 유출을 우려해 사내 챗GPT 사용 제한에 나서는 등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오남용 우려나 핵심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hanajja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전체 댓글 보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테크M업비트-빗썸 이용자 훅 빠져도...규제밖 중화권 거래소는 '훨훨'
  • 세계일보식품 냉장고 문 달고, 야간 조명 끄고… 에너지 다이어트 중
  • 매일경제“한국에 와서 행복, 경의를 표하러 왔다”…한국 땅 밟은 월가 황제
  • 중앙일보사우디, 원유 100만 배럴 추가감산…국내물가 경고등
  • 한국일보[단독] 정부, 지역화폐 지원 끝낸다… '전액 삭감' 재추진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