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세계관을 다양한 장르 게임으로 만난다...파쿠르 스타일 '시간/교차' 출격

[허준 편집장]

시간/교차: 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적진점령게임(MOBA)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관을 활용한 새로운 신작 게임이 나와 화제다.

라이엇게임즈는 퍼블리싱 레이블인 라이엇포지가 24일 2D 액션 플랫폼 게임 '시간/교차: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소년 발명가 '에코'가 자운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는 이야기를 '파쿠르' 스타일 전투 형태로 다룬 게임이다.

'에코'는 라이엇게임즈가 LoL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해 뛰어난 작품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아케인' 속 주인공 중 한명이자 LoL 챔피언이다. 자운은 오염물질 가득한 공업도시로, 아케인의 주된 배경이기도 하다.

에코는 '제로 드라이브'를 사용해 시간을 조종하며, 자운에서 벌어지는 재앙을 막기 위해 역동적인 전투를 펼친다. 이 과정에서 '미래에서 온 에코'를 만나기도 하며, 점차 능력에는 그만큼의 대가가 따른다는 것과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에코'는 '아케인'에 이어 '시간/교차'에서 또 한번 '징크스'와 마주한다. 언제나 시끄러운 혼란을 일으키려 하는 폭발광 징크스는 에코와 특별한 서사를 보여줬던 만큼, 이번 '시간/교차'에서는 어떤 합을 통해 LoL 플레이어와 '아케인'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LoL에서 우아한 첩보원이자 정보 요원으로 활동하며 필트오버와 자운을 지키려는 '카밀'은 물론, 사람들을 위협하는 도시의 범죄자를 단숨에 사냥하는 '워윅'도 등장해 게임 속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시간/교차'는 PC(스팀, GOG, 에픽게임즈스토어)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Series X|S 엑스박스 One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5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컬렉터 에디션'은 시간/교차 에코 피규어 시간/교차 핀 세트 실물 코믹북 및 아트북 등을 지급하며, '시간/교차'가 출시되는 24일부터 라이엇 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스탠다드 에디션'은 PC와 콘솔에서 각각 3만2000원, 3만48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한편 라이엇포지는 라이엇게임즈의 퍼블리싱 레이블이다. 라이엇 포지는 외부 개발사와 협력해 LoL의 기반이 되는 '룬테라' 세계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스페인,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 위치한 여러 게임사들과 협업하해 그간 룬테라 세계관 기반 게임에서 보기 힘들었던 리듬 게임 2D 픽셀 액션 RPG 싱글 턴제 RPG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플레이어를 만나고 있다.

몰락한 왕: 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지난 2021년 선보인 '몰락한 왕: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는 싱글 플레이어 턴제 RPG로, 에어십 신디케이트에서 개발했다. 룬테라 속에서도 스토리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던 '빌지워터'와 '그림자 군도' 지역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비에고가 게임 속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등 LoL IP의 서사를 강화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시기 선보인 '마법공학 아수라장: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는 리듬 게임으로, 초이스 프로비전에서 개발했다. 천진난만 요들 챔피언이자 폭탄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직스가 필트오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자 경쾌한 음악에 맞춰 폭탄을 던지고 장애물을 피하는 내용의 게임이다.

마력 척결관: 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올해 4월에는 디지털 선이 개발한 2D 픽셀 액션 RPG '마력 척결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를 공개했다. 마법왕국 '데마시아'를 배경으로 하며 플레이어는 탈출한 마법사 '사일러스'가 되어 '데마시아'의 거짓된 평화에 맞선 복수를 실현해야 한다. 그간 공개되지 않던 '데마시아'의 다양한 모습과 '사일러스'의 배경 및 이야기 등을 픽셀 그래픽의 게임으로 풀어내 눈길을 모았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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