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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노무현 대통령 추모비 만든다고 이명박 정부는 나를 정치사찰했다”

헤럴드경제 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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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경기경제부지사.

염태영 경기경제부지사.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식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염 지사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꽃이 진다고 당신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오늘은 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14주기 되는 날입니다. 예년과 다름없이 수원시 연화장 추모비 앞에서 진행된 시민추모식 행사에 다녀왔습니다”고 했다.

그는 “수원시 연화장은 故 노무현 대통령님을 마지막으로 보내드린 곳입니다. 이곳에 2012년, 3주기 되는 해에 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추모비를 건립했습니다. 경남 진해 봉하마을을 제외하곤, 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추모비가 있는 전국 유일한 곳입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립 당시, 일부 사람들의 항의가 심했습니다. 군복을 입은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몰려와서 추모비 건립을 막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저에 대한 정치공세도 거셌습니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수원시장으로서 추모비 건립을 측면 지원했다면서 저를 정치사찰 하기도 했습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버텨냈다.


염 부지사는 “그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 시민들은 추모비를 세웠고, ‘사람 사는 세상’이란 글자를 새겨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섯 글자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우리의 가슴 속 화인(火印)이 되었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5월의 봄날입니다. 햇살처럼 환했던 그 분의 웃음이 더욱 그리운 2023년 봄입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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