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김기현, 盧 14주기 추도식 참석…"전직 대통령 흑역사 끊어야"(종합)

연합뉴스 김연정
원문보기
권양숙 여사와 고개 숙여 인사하며 잠시 대화…문 전 대통령과도 웃으며 악수
YS 생가도 찾아 "개혁 실천 뜻 승계…과감한 개혁 앞장서서 실천"
(서울·거제·김해=연합뉴스) 김연정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3일 경남 거제의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이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했다.

같은 날 보수와 진보 두 전직 대통령 관련 일정을 잇달아 소화한 '통합 행보'로,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 민심까지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현 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 행사 참석(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5.23 [공동취재] image@yna.co.kr

김기현 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 행사 참석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5.23 [공동취재] image@yna.co.kr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정점식 의원 및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과 함께 자리했다.

김 대표는 2021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로서 노 전 대통령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020년 4·15 총선 참패 직후인 11주기부터 해마다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왔다. 지난해에는 이준석 당시 대표가 참석했다. 김 대표가 도착하자 일부 참석자들이 "김기현 물러가라", "여길 뭐 하러 와"라고 외쳤으나, 큰 소란이 빚어지지는 않았다.

김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 함께 첫 번째 줄에 앉았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도착하자 고개 숙여 인사하면서 잠시 대화를 나눈 뒤 악수했다.

김 대표는 권 여사에게 "건강 잘 챙기시라"고 인사를 건넸고, 권 여사는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하는 권양숙 여사와 김기현 대표(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권양숙 여사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입장하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3.5.23 [공동취재] image@yna.co.kr

인사하는 권양숙 여사와 김기현 대표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권양숙 여사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입장하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3.5.23 [공동취재] image@yna.co.kr


김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웃으며 악수했다.


김 대표는 봉하마을을 찾기 전 김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뒤 기자들이 추도식 참석 의미를 묻자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에 대한 흑역사를 이제 끊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바로 직전 대통령으로부터 엄청난 박해를 받았던 피해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정치 선진화를 위해서는 더 이상 전직 대통령에 대한 흑역사가 반복돼선 안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생각과 철학이 다르다 하더라도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하고 그에 대한 존중의 뜻을 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 분향(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분향하고 있다. 2023.5.23 image@yna.co.kr

김기현 대표 분향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분향하고 있다. 2023.5.23 image@yna.co.kr


앞서 김 대표는 오전에는 거제의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개혁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남도당위원장 정점식 의원, 거제가 지역구인 서일준 의원, 당 대표 비서실장 구자근 의원, 윤희석 대변인과 함께 생가 곳곳을 둘러보고 기록전시관 전시물을 관람했다.

방명록에는 '특권과 반칙을 청산하는 과감한 개혁으로 나라를 정상화시킨 고(故) 김영삼 대통령님의 뜻을 승계하여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 "우리 당 뿌리를 이뤄온 김영삼 전 대통령의 뜻을 다시 한번 새겨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잘 승계해서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어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한 김기현 대표(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3일 경남 거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잘 승계해서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어드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3.5.23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한 김기현 대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3일 경남 거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잘 승계해서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어드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3.5.23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그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의 권위주의 시대를 청산하고 문민정부 시대를 열었던 역사적 공헌을 잘 기억해야 할 것 같다"며 "하나회를 척결하고 금융실명제, 부동산실명제, 공직자 재산 등록과 같은 과감한 개혁들을 앞장서서 실천해서 오늘의 자유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데 누구보다 큰 역할을 하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생가를 둘러보며 "금융실명제, 부동산 실명제, 하나회 척결은 정말 혁명적인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정말 탁월한 지도자"라고 업적을 회고했다.

김 대표는 "아버지가 1960년에 경상도 도의원을 하셨는데 그때 (김 전 대통령과) 소속이 같은 당이었고, 김 전 대통령과 같은 정치 행보를 해왔다"며 부친이 김 전 대통령이 민주화운동을 할 때 같이 활동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아버지가 권위주의 시대 청산을 위한 반독재 운동에 앞장섰는데, 그 최고 일선에 김 전 대통령께서 계셨다"면서 "오랫동안 YS와 같은 정치적 맥을 이어왔던 집안 아들이기 때문에 다른 누구보다도 김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있다"고 강조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기록물 살펴보는 김기현 대표(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3일 경남 거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 기록전시관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3.5.23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기록물 살펴보는 김기현 대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3일 경남 거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 기록전시관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3.5.23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yjkim8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차별 논란
    쿠팡 차별 논란
  2. 2윤도영 도르드레흐트 데뷔골
    윤도영 도르드레흐트 데뷔골
  3. 3이강인 PSG 오세르전
    이강인 PSG 오세르전
  4. 4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5. 5이상호 스노보드 4위
    이상호 스노보드 4위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