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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영빈관’ 덕수궁 돈덕전 현판식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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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헐린 뒤 100년 만에 재건
7월 일부 공개 후 9월 정식 개관
일제강점기에 헐려 나간 덕수궁 돈덕전(惇德殿)이 재건돼 22일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고종 즉위 40주년 기념 행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된 돈덕전은 이후 대한제국 외교를 위한 영빈관 및 알현관 등으로 사용됐다. 1907년 순종이 즉위한 역사적인 장소였으나 1920년대 들어서 일제에 의해 헐렸다.

22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내빈들이 돈덕전 테라스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다. 뉴스1

22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내빈들이 돈덕전 테라스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다. 뉴스1


돈덕전은 약 5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 정비를 마친 뒤 올해 9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 현판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원본을 실측한 뒤 전통 안료를 사용해 만든 복제본이다.

돈덕전은 덕수궁 석조전 뒤쪽에 있는 서양식 2층 건물이었다. 일제는 대한제국 외교 무대를 꿈꿨던 돈덕전을 허물고 아동 유원지로 바꿔버렸다. 1945년 이후에는 덕수궁관리소 등으로 쓰기 위한 가건물이 지어졌다가 철거되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개관에 앞서 7월부터 돈덕전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돈덕전을 비추는 경관 조명을 야간에 상시로 켜고, 그간 공사 가림막이 설치돼 접근이 어려웠던 주변 영역을 일부 공개해 가까이서 건물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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