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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 뒤 금은 가루...日 전통기법 쓴 기시다의 G7 선물은

조선일보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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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21일 폐막한 가운데, 정상 배우자들에게 유코 여사가 선물한 '가부키 글라스'. /아사히신문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21일 폐막한 가운데, 정상 배우자들에게 유코 여사가 선물한 '가부키 글라스'. /아사히신문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가 지난 21일 폐막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외가 정상들에게 준 선물에 이목이 쏠렸다. 이번 G7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관국 자격으로 정상들과 확대회의 등에 참석했다.

22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전날 G7 기념품으로 각국 정상들에게 만년필과 글라스 와인잔 세트, 그릇 세트와 망원경 글라스 등이 제공됐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각국 정상들에게 만년필과 와인잔 세트를 선물했다. 만년필은 일본 3대 만년필 제조사로 알려져 있는 세일러의 이로미야비 제품이다. 펜촉에 21k 도금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오동나무 상자에 담겨 제공됐다. 와인잔 세트에는 마키에 기법이 적용됐다. 마키에는 옻칠 뒤에 금은 가루를 뿌리는 일본의 전통 공예 기법을 말한다.

기시다 총리가 정상들에 선물한 와인잔. /아사히신문

기시다 총리가 정상들에 선물한 와인잔. /아사히신문


기시다 유코 여사는 각국 정상의 배우자에게 공연 관람용 안경인 ‘가부키 글래스(Kabuki Glasses)’와 옻칠 그릇 세트를 선물했다. 가부키 글래스를 제작한 산테플러스 사 사카타 오아키 대표(51)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공연 외에 스포츠 관람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특수 광학 설계를 통해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자동 포커싱이 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한편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해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토의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는 어떤 선물이 주어졌는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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