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폭발물을 투척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기무라 류지가 와카야마현 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김예슬 김민수 기자 = 일본 법원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연설 현장에서 폭발물을 투척한 혐의로 체포된 기무라 류지(24)에 대한 정신 감정 신청을 받아들였다.
22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매체를 종합하면 일본 와카야마 지방법원은 지난 19일 와카야마 지방검찰청이 청구한 기무라에 대한 감정유치를 허가했다. 기무라의 감정유치 기간은 오는 9월1일까지다.
감정유치란 피고인의 정신 또는 신체를 감정하기 위해 법원이 일정 기간을 정해 의료기관 등에 피고인을 유치하는 강제 처분 방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절차는 수개월이 걸리며 정신감정 결과를 토대로 지검이 형사책임능력을 판단해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에 대해서도 일본 검찰은 정신 감정을 실시한 바 있다.
기무라는 체포 직후부터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라는 지난달 15일 오전 11시25분쯤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 어항(漁港)의 행사장에서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하원) 와카야마 1구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에 긴 통 모양의 물체를 투척해 '위력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다.
기무라의 범행 동기를 두고 여러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가 범행 전 자민당 홈페이지를 접속한 사실이 드러났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기무라의 자택을 수색해 PC를 분석한 결과 자민당 홈페이지에 접속한 이력이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에는 범행 전날인 14일 저녁 기시다 총리가 사이카자키 어항을 방문한다는 정보가 공개된 상태였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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