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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수리 '일부러' 어렵게 만들었나…佛 검찰, 애플 조사

머니투데이 윤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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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애플의 신작인 '아이폰14' 시리즈 14, 14 플러스, 14 Pro, 14 Pro Max가 공식 출시된 7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애플의 신작인 '아이폰14' 시리즈 14, 14 플러스, 14 Pro, 14 Pro Max가 공식 출시된 7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프랑스 검찰이 애플의 '아이폰 수리제한 정책'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미 IT전문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지난 15일 애플이 '계획적 노후화' 사업모델을 추구한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수사한다고 밝혔다. 계획적 노후화란 기존 제품 수리가 중고제품 구매보다 비싸 고장난 아이폰을 계속 버리도록 만드는 정책이다.

그 일환으로 애플은 고가의 공인 서비스센터에서만 수리·교체할 수 있는 부품을 늘리고 있다는 비판이다. 또 휴대폰과 부품의 일련번호와 연결하는 '부품 페어링' 때문에 저렴한 일반 휴대폰 수리점에선 아이폰을 고칠 수 없게 됐다. 와이어드는 "이는 소비자 이슈일뿐 아니라 환경문제"며 "작년에만 53억대의 휴대폰이 버려졌다"고 설명했다.

2021년 프랑스에서 제정된 폐기물방지법에 따르면 이같은 부품페어링은 불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프랑스는 유럽 최초로 '수리 가능성 점수제'를 도입하는 등 수리권 확대에 앞장서왔다.

이번 검찰 조사를 끌어낸 비영리단체 HOP는 "해당 법에 따르면 제조업체는 소비자가 어떤 수리점에서든 차별 없이 기기를 수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며 "프랑스 국민에게 휴대폰을 판매하려면 프랑스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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