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kt는 강백호(우익수)-김민혁(좌익수)-문상철(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로 이어지는 1~5번 타순 중 3번타자 문상철을 제외하고 모두 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kt는 0-1로 뒤처진 1회말 선취점을 냈다. 2사 1루에서 박병호가 1타점 2루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 득점은 4회말에 나왔다. 박병호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장성우가 최원준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2점 홈런으로 3-1을 완성했다.
3-3 동점이 된 5회말. kt 타선은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이번에는 상위 타순의 활약이 빛났다. 9번타자 김상수가 2루타를 쳐 득점권에 출루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강백호-김민혁까지 3타자 연속으로 2루타를 쳐내며 5-3으로 도망갔다. 강백호와 김민혁은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후반에는 다시 한 번 중심 타선에서 점수가 나왔다. 7회말 2사 만루에서 장성우가 2타점 적시타를 쳐 7-3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kt는 부진이 시작된 지난달 21일부터 20일까지 팀 타율(0.239/846타수 202안타)과 팀 득점권 타율(0.224/214타수 48안타) 모두 9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타선이 힘을 내지 못했고, 누상에 출루하더라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해 득점권 침체가 도드라졌다.
답답한 타선으로 고구마 야구를 선보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시즌 초 강력했던 타선처럼 공격 흐름이 살아나며 11안타 7득점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팀도 지난달 18~20일 수원 SSG 랜더스와 3연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최근 침체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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