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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테슬라 신형 모델X, 거침없는 핸들링에 감탄…도심 속 '자율주행' 타보니

아시아투데이 박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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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고객인도 시작…플래그십 SUV 시장 공략
내부 인테리어 대폭 변경…통풍 시트 등 편의성 향상
복잡한 서울 시내도 안전한 자율주행 가능

2열 도어가 위로 열리는 '팔콘 윙' 탑재한 테슬라 모델X 외관. /사진=박완준 기자 @press-jun

2열 도어가 위로 열리는 '팔콘 윙' 탑재한 테슬라 모델X 외관. /사진=박완준 기자 @press-jun



아시아투데이 박완준 기자 = "테슬라의 핵심 기술인 오토파일럿(자율주행). 복잡한 서울 시내에서도 부드럽게 차선 변경을 할 수 있을까?"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 차량인도를 시작하는 테슬라의 신형 플래그십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X를 주행하기 전 문득 의구심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차량 밀집도가 높고, 도로 위 그려진 차선도 순식간에 바뀌어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이 아닐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019년 모델X 초창기 버전을 국내에 출시할 당시 뒷좌석 문이 독수리 날개처럼 열리는 '팔콘 윙'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은 국내 도로에 적용하기 어려워 '미완성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짧은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와 승차감, 조립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1억원이 넘는 가격에 비해 떨어져 혹평 받았다. 이에 테슬라는 올 하반기 품질 논란을 잠식시키고 플래그십 SUV 시장의 점유율을 넓히기 위해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모델X의 차량 인도를 시작한다.

국내 진출을 앞두고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8일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해 연식변경된 모델X를 직접 주행해봤다.

테슬라를 처음 타보는 입장에서 이번 시승은 다른 차량보다 낯설게 느껴져 긴장감이 고조됐다. 차키부터 스마트 카드로 제작돼 문을 열기 위해서는 운전석 쪽 문에 갖다 대야 한다. 2열 도어는 위로 열리는 팔콘 윙 도어가 장착돼 하차할 때마다 주변의 이목을 끌었다.


테슬라 모델X의 실내 인테리어. /사진=박완준 기자 @press-jun

테슬라 모델X의 실내 인테리어. /사진=박완준 기자 @press-jun



연식변경된 모델X 내부의 변화는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기존 세로형이었던 거대한 디스플레이는 가로형으로 바뀌었고, 모터도 장착돼 운전자쪽·조수석쪽으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존 핸들 뒤에 위치했던 방향지시등 막대는 핸들 왼쪽 터치 버튼으로 변경됐고, 기어 변환 막대는 디스플레이로 조절 가능하다. 클락션도 터치로 변경됐다. 편의사양은 늘었다. 1열 좌석에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옵션인 통풍 시트가 들어갔다. 2열에는 승객이 쓸 수 있는 스크린도 생겼다.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로에 진입하자 기존 모델보다 향상된 부드러운 승차감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또 전체 창문에 '이중 접합 유리'가 들어가 풍절음이 크게 줄었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도 478km로, 연식변경 전 모델X의 단점을 모두 보완했다.


테슬라 모델X 오토파일럿 기능을 복잡한 서울 시내에서 이용 중인 모습. /사진=박완준 기자 @press-jun

테슬라 모델X 오토파일럿 기능을 복잡한 서울 시내에서 이용 중인 모습. /사진=박완준 기자 @press-jun



복잡한 서울 시내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해봤다. 최대 시속 60km를 맞추고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 운전대를 살짝 잡았다. 정체된 구간에서도 모델X는 앞차와의 간격, 차선 유지 등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 운전자가 안전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테슬라가 구축한 내비게이션은 여전히 불편했다. 도로 주행 중 GPS 신호가 다른 곳을 인식해 차량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지 못함과 동시에 합류 구간이나 도로 탈출 구간에 대한 설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하지 않았다.

모델X 기본형 가격은 1억3949만원 이상이며 고급형인 플래드의 가격은 1억5706만원부터 시작한다. 기본형에는 듀얼 모터가 들어가는 반면 플래드에는 트라이 모터가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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