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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투자에 몰리는 개미들...순매수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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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채권시장에 개인 투자자 몰려
금리 상승·증시 부진·안전자산 선호…채권 주목
4%대 예금 실종·금리 인상 막바지…채권 매수↑
지난달 주가 폭락 사태로 증시 변동성 커져
전문가들 "장기채 중심 채권 투자 열풍 계속"
[앵커]
채권 시장에 개인 투자자가 몰리면서 순매수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매수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유는 뭔지 이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인이 채권시장에 주목한 건 지난해부터입니다.


금리 상승과 증시 부진, 안전자산 선호가 맞물리면서 채권으로 눈을 돌린 겁니다.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14조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네 배 넘는 규모입니다.


특히 지난달 매수액만 4조 2천억 원이 넘습니다.

한 달 순매수가 4조 원대에 이른 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급증한 개인 투자에 채권시장의 전통적 큰손인 보험이나 연기금도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공동락 / 대신증권 연구원 : (금리가) 올릴 만큼 올렸고, 반대로 따지면 올려놓은 상태서 이제 금리가 더 많이 안 뛰고 하반기에 경기가 안 좋아진다거나 문제가 생기면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니깐 채권 쪽에서는 상당히 우호적인 재료니깐요.]

4%대 은행 정기예금이 사라진 데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금리 인상 기조도 막바지라는 판단이 채권 매수세를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지난달 주가 폭락 사태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것도 채권 매력을 높였습니다.

[이재진 /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지난 16일) : 신뢰가 무너져서 예탁결제금은 시장에서 빠져나갈 수밖에 없고, 금융시장은 어려운 상황에 몰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달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순매수는 2조 원대에 그쳤습니다.

채권 투자 규모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겁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경기가 좋아진다는 그런 뒷받침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거라 증시가 아마 뚜렷하게 좋아진다는 거보다는 옆으로 횡보하는 그런 수준이라…. (투자자들이) 조심히 지켜보지 않을까….]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호황 국면에 들어가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그런 만큼 전문가들은 장기채를 중심으로 한 채권 투자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전자인
그래픽:황현정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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