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기시다, 한인 원폭희생자 위령비 참배…오부치 총리 이어 두 번째

한겨레 김미나 기자
원문보기
1999년 오부치 게이조 총리 참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7시35분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만나 위령비 앞에 고개를 숙였다. 검은 정장과 넥타이를 차려입은 윤 대통령과 푸른색 넥타이를 한 기시다 총리는 위령비 앞에서 만나 악수한 뒤 준비된 꽃다발을 위령비 앞에 헌화했다. 이후 약 10초간 고개를 숙여 묵념했다.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총리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도 헌화와 묵념을 함께 했다. 히로시마와 그 근교에 거주 중인 한인 피해자 등 10명이 현장에서 두 정상의 위령비 공동 참배를 지켜봤다.

한국 대통령이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은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일 외교부 장관 회담 모두발언에서 “두 정상이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하는 것은 양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유코 여사와 함께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유코 여사와 함께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정상의 공동 참배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성사된 것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저의 히로시마 방문 계기에 두 정상은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직 일본 총리가 한국인 위령비에 참배를 하는 것은 1999년 오부치 게이조(1937~2000) 총리 이후 두 번째다.

히로시마에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가 만들어진 것은 1967년이며 비문엔 “(전쟁이 끝날 무렵) 히로시마엔 약 10만명의 한국인이 군인, 군속, 징용공, 동원 학도, 일반 시민으로 살고 있었다. 원폭 투하로 약 2만여명의 한국인이 순식간에 소중한 목숨을 빼앗겼다”고 적혀 있다.

히로시마/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물대포 없어 집회 난장판? 경찰 이어 여당도 ‘퇴행 난장판’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허경환 놀면 뭐하니
    허경환 놀면 뭐하니
  2. 2한동훈 보수 결집
    한동훈 보수 결집
  3. 3워니 트리플더블
    워니 트리플더블
  4. 4레베카 레오
    레베카 레오
  5. 5삼성생명 이해란 활약
    삼성생명 이해란 활약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