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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아닌 과학적 검증 지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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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0일 공동성명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독립적인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오염수 방류를 지지하는 게 아니라 과학적 검증을 지지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히로시마 현지 브리핑에서 ‘G7 정상 공동성명에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지지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과 (G7 정상의 입장은) 같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한국 정부의 입장은 국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과학적 기반의 국제 공조를 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G7 정상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인간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IAEA 안전 기준과 국제법에 따라 수행될 IAEA의 독립적인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러한 내용은 지난 4월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린 G7 기후·에너지·환경장관 회의 공동성명에 담긴 ‘IAEA의 독립적인 후쿠시마 원전 검증을 지지한다’는 입장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환영한다’는 공동성명을 추진했지만, 독일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의 투명한 대응이 환영받았다”고 말했지만, 슈테피 렘케 독일 환경부 장관이 “오염수 방류를 환영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뒤, 내부 절차를 거쳐 올 여름 바다로 흘려보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IAEA는 방류 전 최종 보고서 형태로 검증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최종 보고서에 앞서 IAEA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에 대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관리 감독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중간 보고서를 지난 4일 발표한 바 있다.

히로시마=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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