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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전자 바닥인줄 알고 재산 올인했는데 얼마만에 원점 가는거냐”…‘삼전개미’의 눈물 [투자360]

헤럴드경제 서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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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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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미국에서 불어온 반도체주 훈풍 등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에도 오전 9시 15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7% 오른 6만79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의 강세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주 전반이 크게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4.97% 상승했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마이크론(4.1%), 반도체 공정 장비 설계·제조업체 램리서치(4.29%)도 오른 채 마감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인공지능(AI)과 동영상 처리 작업을 지원하는 자체 설계 반도체 칩을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에 반도체 업황 회복 및 삼성전자의 감사, 재고 감소 등에 따라 주가에 대한 향후 긍정 전망도 확대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18일 삼성전자의 메모리 재고가 3분기부터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는 올해 2분기 이후 뚜렷한 재고 감소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4∼5월 감산을 시작한 삼성전자 메모리 재고는 2분기 정점 이후 3분기부터 감소세가 기대되고, 작년 11∼12월 먼저 감산을 시작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재고는 2분기부터 소폭 감소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현재 전반적인 IT 최종 수요 회복은 더디지만, 상반기 수요 바닥을 인식한 주요 고객사들은 낮은 가격에 메모리 반도체 재고를 점차 축적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8∼10월에는 비교적 큰 폭의 재고 축적 수요가 생길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하반기부터 재고 감소, 가격 하락 둔화, 감산에 따른 공급축소 등으로 수급개선이 예상된다"며 "수요 회복이 다소 늦어진다고 해도 삼성전자의 감산 효과로 수급은 균형에 근접하고 가격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낮아져 출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인터넷 주식 종목 토론게시판에는 한 삼성전자 주주가 “‘7만전자’가 바닥인줄 알고 재산 올인 했는데 몇 개월만에 원점 가는건가”라며 “와, 눈물 난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3월 이후 7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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