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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美 OLED업체 2천900억에 인수…'XR 시장' 선점(종합)

연합뉴스 김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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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행사장에 설치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행사장에 설치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김기훈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2천900억원을 들여 미국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업체인 이매진(eMagin)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매진은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주당 2.08달러씩 2억1천800만 달러(약 2천908억원)가량에 삼성디스플레이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이매진 주식의 전날 종가 1.89달러에 10%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이매진은 미국 내 유일한 OLED 제조 업체로 2001년부터 마이크로 OLED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는 주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확장현실(XR) 기기에 주로 적용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OLED를 미래 먹거리 삼아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선제적으로 XR 시장 수요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OLEDoS·LEDoS) 시장은 올해 약 5억달러에서 2030년 3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매진 최고경영자(CEO) 앤드루 스컬리는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의 완전한 잠재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향후 XR 기기들에 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매진의 기술을 활용해 XR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혁신적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작업은 주주와 당국 승인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마무리될 전망이며, 이매진은 이후에도 미국 내 영업활동과 시설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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