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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노조, 이번엔 부산서 시위…"이전 추진 반성하라"

뉴스1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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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대화 자리 나와 원점서 논의해야"



한국산업은행 노조 40여명이 18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3.5.18. 손연우 기자

한국산업은행 노조 40여명이 18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3.5.18.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국산업은행(이하 산은)의 부산 이전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반대로 산은 노조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산은 노조원 40여명은 18일 부산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불법 이전을 추진하는 부산시는 반성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준 산은 노조위원장은 "산업은행은 수익형 정책금융기관으로 스스로 수익을 창출해 전국 민간 금융기관에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수입 창출을 위해 영업할 수 있는 거래 기업 대부분이 서울에 있기 때문에 산은이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수익을 내기 어렵고 정책금융 역량도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산은 수익이 줄면 전국의 기업이 피해를 입게 되고 결국 기업에서 일하는 국민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산은 직원들은 산은 부산 이전의 부당함에 대해 지속적으로 토로했으나 정부는 대화를 단절하고 폭정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화 자리로 나와 원점에서 논의해야 한다. 산은 이전에 대해 재검토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산은 직원들은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진우 산은 노조 부위원장은 "산은 부산 이전은 명백한 불법·탈법적 행위다. 산은이 부산으로 이전한다고 해서 부산에 도움될 것은 없다. 산은 직원은 끝까지 싸워 위법하게 추진되는 정책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지난 3일 산은을 이전 공공기관으로 고시하면서 산은 이전에 대한 행정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앞으로 세부적인 지방이전계획 수립과 산은법 본점 관련 조항 개정 절차만 남았다. 산은법에서는 현재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고 명시하고 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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