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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히로시마 원폭 사용 사과 안 한다…희생자 기릴 것"

뉴스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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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구하기 전 백악관에서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구하기 전 백악관에서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주요 7개국(G7)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다. 78년 전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을 투하한 것과 관련해 사과의 말이 나올지 주목됐으나, 백악관 측에서는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17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을 종합하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발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미국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압력을 받거나 요청받았다. 이번 방일에서 그렇게 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목숨을 잃은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기념관을 방문한다"며 사과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미국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6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했다. 당시에도 미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 1945년 원폭 투하에 대한 사과는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더 힐은 "바이든이 사과를 하고 싶더라도 이는 정치적으로 까다로울 수 있다"며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함으로써 '사과 순방'을 했다며 공화당으로부터 비난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19~21일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앞서 18일 일본을 찾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진 뒤 G7 마지막 날인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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