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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4월의 선수' 이어 '4월의 골' 주역까지 겹경사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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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상호(가운데)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나상호(가운데)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나상호가 4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 여기에 신설된 '4월의 골' 주인공에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7일 "4월 K리그 '대자연의 동원샘물 이달의 골' 수상자에 나상호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연맹은 동원F&B 후원으로 매월 가장 인상 깊은 골을 연출한 선수에게 주는 '이달의 골' 상을 신설했다.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어플리케이션인 '킥(Kick)을 통한 팬 투표 100%로 수상자를 뽑는다.

나상호는 하루 앞선 지난 16일에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이달의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들의 MOM, 베스트11, MVP에 선정된 선수들 중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와 팬투표(25%), EA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받은 선수가 받는 상이다.

4월 '이달의선수상'은 5~10라운드까지 총 6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나상호는 평가 대상 6경기에서 6골을 기록해 최고의 득점 페이스를 선보였다. 또한 4월에만 두 번의 라운드 베스트11과 한 번의 라운드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4월 '이달의골'에서는 총 11,415표 중 50.9%에 해당하는 5,808표를 받았다. 함께 경쟁했던 이진현(대전)은 근소한 차인 5,607표를 받았다. 투표기간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였다.

나상호는 지난 달 1일 대전과의 5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5분에서 기습 중거리샷으로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찌르며 인상적인 골을 선보였다.

올 시즌은 13경기에 출전, 8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는 등 시즌 초반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해당 시상식은 오는 20일 FC서울-제주 유나이티드가 만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나상호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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