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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당서 '김치'를 한자 '파오차이'로 표기…서경덕 "빌미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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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국내 한 식당의 음식 메뉴판.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국내 한 식당의 음식 메뉴판.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국내 한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김치의 올바른 표기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오늘(17일) 페이스북에 "최근 누리꾼의 제보 중에 국내 관광지 식당에서 '김치'를 아직 '파오차이'로 표기하는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국내 주요 관광지 주변 식당들의 메뉴판에는 보통 한국어로 메뉴를 먼저 소개한 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을 한다"면서 "김치가 주재료로 사용되는 음식에 아직 '파오차이'로 번역된 곳이 많았는데, 이런 상황은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는 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국에서 김치 도발 기사, 김치 왜곡 등 꾸준한 '김치공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왜곡에 맞서 적극적인 대응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표기 역시 다 함께 바로잡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四川)성 지역의 채소 절임 음식으로 중국은 김치가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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