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3.3 °
SBS 언론사 이미지

'총파업 유보' 밝힌 의료연대…간호협회 '단체행동 예고'

SBS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원문보기
<앵커>

보건의료계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간호법을 반대해온 의료연대는 예고했던 내일(17일) 총파업을 일단 유보했고, 간호협회는 내년 총선에서 단죄하겠다며 단체행동을 예고했습니다.

계속해서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2차례 부분 파업까지 벌이며 간호법에 반대해온 의료연대.

의사, 간호조무사 등 13개 직군 대표들이 거부권 행사를 환영하며 한데 모였습니다.


내일 총파업은 유보, 다만 법안 처리가 잘 마무리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박명하/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 17일 계획한 연대 총파업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깊은 고뇌 끝에 국회 재의결 시까지 유보할 것이며….]

여지를 남기는 듯한 태도는, 또 다른 쟁점인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으면 의사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거부권 대신 앞으로 협의하겠다는 정부·여당의 약속을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간호협회는 거부권 행사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김영경/간호협회장 : 공정하고 상식적이지 못한 불의한 정치인과 관료들을 2023년 총선기획단 활동을 통해 단죄하고 파면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을 선언하는 바이다.]


현재 임시 대표자들이 모여 마라톤 회의 중인데, 연가 투쟁을 포함해 단체행동 수위와 방식을 논의 중입니다.

간호사 처우 개선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보건복지부가 달래기에 나섰지만, 지난달 내놓은 종합대책을 되풀이하는 데 그쳤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간호사 여러분들은 지난 100년 동안 환자의 곁을 지켜오셨습니다. 앞으로도 환자의 곁을 계속 지켜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간호협회의 단체행동이 예고되면서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의 골은 당분간 쉽게 메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유동혁·박현철, 영상편집 : 최혜영)

▶ '간호법'에 거부권 행사…"과도한 갈등 · 국민 불안 초래"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롭 라이너 부부 피살
    롭 라이너 부부 피살
  2. 2정훈 은퇴
    정훈 은퇴
  3. 3통일교 게이트 특검
    통일교 게이트 특검
  4. 4김민석 국정설명회
    김민석 국정설명회
  5. 5드림 윈터투어 출범
    드림 윈터투어 출범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