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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산불’ 캐나다 일부 공급 중단에 상승…WTI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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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만에 반등
캐나다 앨버타 산불에 하루 30만 배럴 손실
OPEC+ 추가 감산과 미국 비축유 매입 계획도 반영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캐나다에서 산불로 일부 원유 공급이 중단되면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7달러(1.53%) 상승한 배럴당 71.1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1.06달러(1.4%) 오른 배럴당 75.23달러로 집계됐다.

두 지수 모두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경기침체 두려움 등으로 인해 지난주까지 4주 연속 하락했지만, 이날은 하락분을 일부 상쇄했다.

미즈호 증권의 로버트 야거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캐나다 앨버타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원유 공급이 중단됐다”며 “이에 대한 우려로 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앨버타에선 하루 최소 30만 배럴 석유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초대형 산불 당시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이 차질을 빚은 적이 있는 터라 시장은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추가 감산을 계획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은 더 빡빡해질 위험에 처했다.


서드브릿지의 피터 맥날리 애널리스트는 “OPEC+의 감산은 여름이 지나면서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의 비축유 매입 가능성도 유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주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6월까지 비축유 판매를 마무리한 후 다시 매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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