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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동 이해할 만큼 자랐다…'40살 둘리' 27년 만의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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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둘리가 탄생한 지 올해로 40년 됐습니다. 둘리를 보던 어린이들은 어느새 고길동의 나이가 됐는데요, 극장에서도 오랜만에 둘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1억 년 전 빙하 속에서 깨어난 공룡 둘리가 친구들과 떠나는 모험을 그린 영화.

1996년 개봉했던 극장판이 다시 관객들을 만납니다.


"빨리 어른이 돼야 이런 수모를 겪지 않을 텐데. {미래로 가자!} 미래?"

- 영화 <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

둘리가 탄생한 지는 어느덧 40년.


팬들은 둘리와 친구들을 혼내던 고길동을 이해할 만큼 자랐습니다.

[김수정/원작자·감독 : 지금 저희 집에 둘리가 들어 온다? 그것을 그냥 그대로 두고 볼 수 있을까. 그건 저도 사실 의문입니다.]

주인공인 둘리 외에도 평범한 40대 가장 고길동부터 가수 지망생 이웃인 마이콜까지, 독자들을 사로잡은 매력 있는 캐릭터들은 감독이 살던 쌍문동 골목에서 태어났습니다.


[김수정/원작자·감독 : (마이콜은) 쌍문동에 처음 와서 자취할 때 노래 부르던 젊은 총각이 모델이 됐다시피, 우리 이웃들, 자연스럽게 삶과 밀착된 이야기를 그리게 된 것 같습니다.]

감독은 새 작품을 선보이지 못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젊은 작가들의 무한한 상상력에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대를 걸겠다고 말합니다.

둘리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당부를 남겼습니다.

[김수정/원작자·감독 : 시간이 흘렀다고 배신을 때리면 안 되죠. 그렇죠? 마냥 둘리가 돼서 천진난만한 추억 속으로 가 주셨으면 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화면출처 : 워터홀컴퍼니)

(영상그래픽 : 장희정)

정재우 기자 , 이병구,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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