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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산책한 MB, 15년전 1만2000원 주고 산 점퍼 입고 나왔다

조선일보 정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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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 이후 세번째 외부 공개 행사로 자신의 옛 참모진들과 함께 청계천을 찾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 등과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고 있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대표적인 치적 중 하나로 꼽힌다. (공동취재) 2023.5.15/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 등과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고 있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대표적인 치적 중 하나로 꼽힌다. (공동취재) 2023.5.15/뉴스1


이 전 대통령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회원, 청계천 상인 대표 등 약 100여명과 함께 청계천 산책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입고 나온 빨간 점퍼를 보여주며 “15년 전 동대문시장에서 1만2000원을 주고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청계천 산책로 양쪽 벽에 설치된 소망의벽 타일을 만지면서 자신의 이름을 찾기도 했다. 소망의벽은 약 2만명의 시민들이 1만원을 내고 자신의 이름과 소망을 적어놓은 타일을 모아 만든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의 산책에는 친이(親李)계 좌장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비롯해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 하금열·정정길 전 비서실장이 함께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인사 중엔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도 참여했다.

산책을 하던 이 전 대통령은 취재진과 옛 참모진들에게 “어려울 때니까 힘을 좀 모아줘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나는 총선에 대해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서울 성동구 마장동 신답철교까지 약 5.8km 거리를 이동한 뒤 낮 12시쯤 마무리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 등과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고 있다. /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 등과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고 있다. /뉴스1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신년 특별사면 이후 별다른 공식 행보를 보이지 않다가 지난 3월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용사·제1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 전 장관이 주연을 맡은 연극 ‘파우스트’를 관람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는 17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정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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