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나는 여자인데”…남자 교도소에 수감된 성폭행범 ‘충격적 대반전’

매일경제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원문보기
여성으로 성별을 바꾼 성전환자가 친구로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해 남성 교도소에 수감됐다. [사진출처 = 데일리메일]

여성으로 성별을 바꾼 성전환자가 친구로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해 남성 교도소에 수감됐다. [사진출처 = 데일리메일]


여성으로 성별을 바꾼 성전환자가 친구로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하다 붙잡혀 남성 교도소에 수감되는 일이 영국에서 벌어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최근 영국 브리스 법원이 렉시-로드 크로퍼드(24)에게 성폭행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하고 남성 교도소에서 복역하도록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로퍼드는 2019년 4월 친구로 지내던 여성 집에 찾아가 성폭행을 저질렀다.

범행 당시 그는 15세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4년 형을 복역, 출소 한지 몇주 안된 상태였다. 그는 미성년자를 성폭행할 당시까지만 자신을 ‘남자’로 정의했으나 복역을 마치고 나온 후부터는 ‘여자’라고 하기 시작했다.

그는 SNS를 통해 알게된 피해자와 친구사이로 지내다가 게임을 같이 한다며 집으로 찾아가서는 갑자기 성폭행을 저질렀다.

피해 여성은 재판에서 “크로퍼드는 친구인줄 알았는데 배신감을 느낀다”며 “그날 이후 트라우마를 겪어 살던 집을 떠나고 수차례 나쁜 생각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크로퍼드는 범행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가해자가 피해자의 거부와 저항을 무시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법원은 이어 크로퍼드에게 징역 9년형을 선고하고, 남성 교도소 수감을 명령했다.

영국 정부는 올해 2월부터 성전환 여성이 성범죄를 저질렀거나 남성 신체를 가졌다면 여성 교도소에 수감되지 않도록 하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3. 3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4. 4정관장 인쿠시 데뷔
    정관장 인쿠시 데뷔
  5. 5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