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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입니다' 관람 文에…정유라 "박근혜와 좌파 차이"

아시아경제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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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 "박대통령 존재만으로도 우파 승리"
문 대통령 서점 개점 등 비꼬기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자신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했다는 소식에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바로 이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좌파의 차이"라며 비난했다.

정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사저 인근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관람했다는 기사 사진을 캡처해 올리면서 "억울해도 말 한 마디 않으시는 박 대통령님… 박원순, 조국, 문재인 다큐나 찍어대고 자기들끼리 신나서 다큐 영화 관람하는 좌파 이게 바로 차이점 아닐까?"라고 썼다.

이어 정씨는 "한껏 서민대통령인 척하지만 현실은 연금 1400만원 받으면서 10억 들여 책방 차려서 본인 책 떨이하며 무임금 노동 착취하는 전직 대통령일 뿐"이라며 문 전 대통령을 저격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경남 양산시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경남 양산시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는 또 "그분(박근혜)의 고아함은 흉내 내고 따라 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이런 품위, 의연함 부러운 것도 이해는 간다"고 했다. 끝으로 정씨는 "박대통령의 존재만으로도 우파는 이미 좌파에게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쯤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부근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면서 관객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관람전까지 이 다큐멘터리를 보지 않았다. 감독이 미리 편집본을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문 전 대통령 측에서 "개봉 후 내 돈 내고 보겠다"라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시사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10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퇴임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돌아가 보내는 일상에 초점을 맞췄다. 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에 도착한 봄부터 가을까지 시간적 순서를 따른 이 영화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연출한 이창재 감독의 작품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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