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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세워줄게' 레비의 감정적 호소...케인은 냉철하게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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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해리 케인이 자신의 동상 건립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유럽 축구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매 시즌 20골 이상을 득점했다. 특히 세 차례나 득점 왕을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하지만 케인 스스로에게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우승 트로피다. 케인은 매 시즌 괴물 같은 득점력을 터트리고 있지만, 팀의 성적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올 시즌 역시 '득점 머신' 엘링 홀란드(35골)에 이어 26골로 리그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지만, 팀 성적은 우승과 거리가 멀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6위에 위치해 있다. 현실적으로 리그 우승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이미 모든 컵 대회도 탈락하며 올 시즌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는 어려워졌다. 현재로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는 것이 목표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케인은 2024년 6월까지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을 맺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고 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 다니엘 레비 회장은 "구단의 레전드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 그가 토트넘의 최고 득점자라는 사실이다. 그는 역사를 만들고 있다. 언젠가 우리 경기장 밖에 케인의 동상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감정적 호소를 하고 있다.

케인은 처음으로 해당 발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케인은 13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건 내 결정이 아니다. 나는 구단을 정말 존경한다. 11살 때부터 이곳에 있었고, 이제 거의 19년이 되었다. 이곳에 오래 있었고, 내 경력을 나타낼 트로피가 없더라도 많은 것을 성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상은 내 경력을 더 좋게 혹은 나쁘게 하지 않을 것이다. 레비 회장이 나에게 해준 말들도 감사하지만 궁극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경기장에서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고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이 토트넘에 남아 구단 레전드로 역사를 써 내려갈지, 혹은 다른 클럽으로 이적해 우승에 도전할지 관심이 깊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다수의 구단들이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내는 중이다. 케인이 최종 선택을 내려야 할 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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