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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5·18 무릎 사죄'…국민 10명 중 7명 "긍정적"

이데일리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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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 1000명 대상 5·18인식조사
전우원 광주 방문 사과 67.5% 긍정 평가
40대 이상, 인천·경기 지역서 긍정 비율↑
사과 후 '전두환 비자금 환수' 가장 기대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고(故) 전두환 대통령 손자 전우원(27)씨의 5·18 민주화운동 사죄 행보를 두고 국민 10명 중 7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내 1묘역 고 김경철 열사 묘비를 닦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내 1묘역 고 김경철 열사 묘비를 닦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2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5·18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약 67.5%가 전씨의 사죄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11.7%로 집계됐다.

전씨의 사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연령대 비율은 40대(73.9%)가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73.5%), 60대(67.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72.7%)에서 전씨의 사과를 가장 많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71.2%), 광주·전라(70.6%)가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53.4%)은 타 권역과 비교해 다소 낮았다.

전씨의 사과 이후 가장 기대되는 점으로는 응답자의 28.2%가 ‘전두환 비자금 환수’를 꼽았다. 또 ‘5·18 진상규명’(21.8%), ‘피해자 명예회복’(21.5%), ‘다른 가해자들의 고백과 사죄 유도’(18.6%)가 뒤를 이었다.

5·18 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현안에 대해서는 70.8%가 필요하다, 13.4%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번 전씨의 사과 반응 등에 대한 내용을 종합한 결과 ‘5·18국민인식지수’는 지난해 대비 0.1점 오른 73.5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71.4점)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4.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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