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을 주도해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는 라덕연 H 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11일 구속 수감됐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의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라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휴대전화와 증권 계좌 등 개인 정보를 넘겨받은 뒤 자신들끼리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띄운(통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라 대표 등이 시세 조작으로 2640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리고, 이 중 절반인 1320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파악했다. 수사 진행에 따라 범죄 액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 관계자는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의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라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휴대전화와 증권 계좌 등 개인 정보를 넘겨받은 뒤 자신들끼리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띄운(통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라 대표 등이 시세 조작으로 2640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리고, 이 중 절반인 1320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파악했다. 수사 진행에 따라 범죄 액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 관계자는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라 대표의 측근인 변모(40)씨와 안모(33)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변씨는 H 업체를 총괄 관리하며 의사 등 고액 투자자를 모집했으며, 안씨는 강남의 고급 골프연습장에서 연예인을 투자자로 모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안씨의 5억원대 롤스로이스 차량을 압수했다.
[오주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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