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은 11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AC 밀란을 2-0으로 이겼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밀라노 더비'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재현됐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인터 밀란이 AC 밀란을 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3년 두 팀의 챔피언스리그 첫 맞대결 후 무려 20년 만이다. 인터 밀란과 AC 밀란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4강 2차전을 벌인다.
왼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공을 제코가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수비수와 1대1 몸싸움을 완벽히 제압했다. 공은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갔고 골키퍼가 손쓸 수 없었다.
3분 뒤 추가골이 나왔다. 수비 좋기로 유명한 AC 밀란의 벽이 완전히 무너졌다.
속공 상황에서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순간적으로 AC 밀란 수비진이 골문으로 쇄도하는 미키타리안을 놓쳤다.
2-0. 전반까지 볼 점유율은 AC 밀란이 58%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실속은 인터 밀란에게 있었다. 슈팅 수 13-4로 AC 밀란을 압도했다.
후반에도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다. 인터 밀란은 지키기에 들어갔고, AC 밀란은 이를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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