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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련 대한해협 횡단

메트로신문사 박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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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8월 11일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 부산 다대포 앞 방파제를 떠난 지 13시간 16분 만에 일본 대마도에 도착하여 대한해협 48km를 횡단하는데 성공했다. 전남 해남의 앞바다를 동네 수영장처럼 헤엄치며 자랐던 소년 조오련은 고교1학년 때 무작정 상경해 밑바닥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수영으로 이름을 떨치려는 집념을 불태웠다. 결국 전국체전에서 실력을 발휘한 그는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거의 모든 종목에서 무려 50차례나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한해협 횡단 30주년을 맞아 재도전을 준비 중 2009년 57세로 사망했다.박상철 기자 estlight@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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