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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앞에서 손 꼭 잡은 이재명과 박광온

매일경제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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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문 전 대통령, 민주당 지도부와 차담회
“민주당 더 통합하는 모습으로 국가적 어려움 타개해야”
이재명 “여야간의 대화도 복원하고 정치도 복원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위치한 ‘평산책방’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위치한 ‘평산책방’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에게 “민주당이 단합하고 더 통합하는 모습으로 현재의 국가적인 어려움들을 타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평산책방’을 찾은 이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와 함께 사저에서 차담회를 갖고 이같이 이야기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권 수석 대변인은 차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 모두 당 내에서도 그런 차원에서 하나가 되자고 하는 것이 의원들, 또 당원들의 다수 의견이다라고 답변한 후 실제로 두 분이 그 앞에서 손잡는 모습을 보여드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이날 만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문 전 대통령이 야당 대표일 때 방문했던 것이 경남도청 생기고 처음이었다”고 언급하자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시절에 야당대표 사무실을 방문했던 일을 회고하며 당시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대화라고 하는거는 정치인에게 있어서 일종의 의무와도 같은것”이라며 “대화가 없으면 정치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고 대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한다. 민주당이 과거의 역동성을 회복해서 젊은층들에게 더 사랑받는 정당으로 변하기를 바란다는 문 전 대통령의 주문도 있었다.

이날 차담회에서 민주당 도덕성에 타격을 입힌 전당대회 돈봉투와 김남국 의원의 거액의 가상화폐 논란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조언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차담회는 30여분간 이뤄졌다. 차담회 도중에 김정숙 여사도 합류했으며 “가금씩 서울 소식이 궁금하다”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차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이 ‘홍준표 대구시장도 만나고 문 전대통령도 만났는데 여야 협치 물꼬 트일거라고 예상하냐’ 고 묻자 “여야간의 대화도 복원하고 정치도 복원해야죠”라고 답했다. 김남국 의원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차담회에 앞서 평산책방에서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앞치마를 입고 20여분간 직접 계산대에서 판매를 하며 책방을 찾은 손님을 맞이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에게 바코드 활용법 등을 알려주고 직접 책을 추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평산책방에서 기술의 충돌, 한국과학문명사, 아버지의 해방일지, 같이가면 길이 된다 등을 구매했으며 박 원내대표는 차이에 관한생각, 차별하지 않는다, 지극히 사적인 네팔 등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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