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주제넘게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5·18 사과' 손자 꾸짖은 이순자

YTN
원문보기


"5·18 때 태어나지도 않은 너는 주제넘게 아무 데나 나서지 말고 자신에게 떨어진 일이나 잘 처리하도록 해라"

고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가 연일 집안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손자 우원 씨에게 보낸 문자 내용이다.

9일 방송된 MBC 'PD수첩'에 따르면, 전우원 씨는 미국에서 폭로 영상을 올린 뒤 '할머니 품으로 돌아오라'는 이 씨의 말에 지난달 19일 연희동 자택을 찾았다. 그러나 이날 이 씨를 만나지 못하자 "할머니, 미국에서 보러 오라고 하셔서 뵈러 왔어요. 많이 바쁘시죠? 사랑해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다음 날 답장을 보낸 이 씨는 "너의 기억의 출처는 모두 16년 전 우리 집을 떠난 너의 어머니로부터 온 것인 듯하니 한번 물어보렴"이라며 "마약에 손을 대고 해롱거리는 것도 모자라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해"라고 일갈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 씨는 최근 불거진 비자금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씨는 "그 아이가 폭로하는 내용은 모두 그 어미가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재용(전두환 씨의 차남이자 전우원의 부친) 일가는 일본에서 돌아온 후 분가해서 살고 있었고 일요일을 가족의 날로 정해 모여서 운동하거나 놀이공원에 가고 오락실에 가는 등 했기 때문에 손님을 일요일에 집으로 부르는 일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는 앞서 전 씨가 "매주 일요일마다 할아버지 댁에 많은 손님이 찾아왔고, 그때마다 돈 봉투를 나눠줬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이어 "우원이는 아무리 허튼소리를 해도 내 피붙이라 끙끙 앓으면서도 참고 있지만, 우원이 친모는 어마어마한 재산을 위자료로 받고 2007년에 이혼한 사람이 무슨 목적을 갖고 병든 아들을 사지로 몰고 가는지"라며 분노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로비 의혹
    통일교 로비 의혹
  2. 2런닝맨 김종국 결혼
    런닝맨 김종국 결혼
  3. 3강민호 FA 계약
    강민호 FA 계약
  4. 4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5. 5손흥민 토트넘 계약
    손흥민 토트넘 계약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