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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證 슈퍼개미 등장 SG發 폭락후 지분11% 취득

매일경제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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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폭락 사태 당시 하한가를 기록했던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최근 보름간 장내에서 집중 매수해 2대 주주 자리에 오른 투자자가 등장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신을 '사업가'로 소개한 김기수 씨(65)는 친인척 최순자 씨(65),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법인 순수에셋 등과 함께 전날 기준 다올투자증권 주식 697만949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들이 확보한 주식은 다올투자증권 발행주식 총수의 11.5%에 해당하는 규모로 김씨가 6.71%, 최씨가 4.74%, 순수에셋이 0.05% 지분을 각각 확보했다. 이로써 김씨 등은 다올투자증권에서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지분 25.07%) 다음으로 보유 주식이 많은 2대 주주 자리에 등극했다.

주식 세부 변동 내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402만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3000원대로 지난달 24일 SG증권발 하한가 사태를 겪고 6000원대에서 3000원대 초반으로 급락한 상태였다. 김씨는 취득 자금이 142억1962만원, 최씨는 97억9986만원이라고 각각 공시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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