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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등장?…다올투자증권 새 '2대 주주' 등극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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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김 씨 등 특별관계자 지분 11.5% 확보…'하한가 사태' 후 매수 껑충
다올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다올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 대상 종목이었던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최근 장내에서 집중 매수하면서 2대 주주에 오른 투자자가 나왔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개인 사업가 김기수 씨(1958년생)는 친인척 최순자(1958년생) 씨, 부동산 임대업 법인 순수에셋과 함께 전일(8일) 기준 다올투자증권 주식 697만949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들의 주식은 다올투자증권 발행주식 총수의 11.5%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 씨가 6.71%(406만6419주), 특별관계자인 최 씨가 4.74%(287만1770주), 순수에셋이 0.05%(3만2760주) 규모다.

이에 따라 김 씨 등은 다올투자증권에서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2022년 12월 말 기준 25.07%)에 이어 2대 주주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전까지 5% 이상 지분의 주주는 KB자산운용(5.57%)이었는데 제친 것이다.

세부 변동내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8일까지 기존 보유분 외 402만주 가량을 장내매수로 사들였다.

취득단가는 3000원대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당시 하한가 사태 여파로 5000원대 후반에서 가격이 급락한 상태였다.


김 씨는 개인투자자로 추정되고 있다. 투자일임업자 프레스토투자자문과 일임계약을 맺고 있다고 공시했으나 법인의 대표자도 김 씨다.

김 씨는 주식 보유목적을 "일반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일반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은 아니나, 배당의 증액을 요청하는 것 등 주주활동을 수행할 수 있어서 '단순투자' 목적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날 공시 관련해서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분이 5%를 넘으면서 공시 의무가 발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4월 24일 무더기 하한가를 겪은 8종목 중 하나로,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 28일부터 6거래일 째 상승했다.

이날(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다올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2.18% 급등한 4330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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