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이상민 탄핵심판 첫 변론…'이태원 참사' 책임 공방

연합뉴스TV 이동훈
원문보기
이상민 탄핵심판 첫 변론…'이태원 참사' 책임 공방

[앵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여부를 가릴 탄핵심판의 첫 변론이 진행됩니다.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를 전후한 이 장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가 쟁점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이상민 장관 탄핵심판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합니다.

올해 2월 사건이 접수된 지 3개월 만인데요. 오늘 변론에는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이 장관이 각각 소추위원과 피청구인 자격으로 직접 참석했습니다.


앞서 헌재는 두 차례 준비기일을 열어 쟁점을 크게 3가지로 압축했습니다.

이 장관이 재난 예방조치 의무를 지켰는지, 사후 조치는 적절했는지, 국가공무원법상 성실 유지 의무 등을 지켰는지 등입니다.

또 잘못이 있었다면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지도 쟁점입니다.


국회 측은 이 장관이 안전관리 사무 총괄 책임이 있는데도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고 재난대책본부를 적시에 가동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이 장관 측은 행안부 장관은 재난 구조 과정에 지휘 권한이 없고 나아가 핼러윈 축제라는 것은 주관자가 없어 사고를 예측해 대책을 세울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은 증인 채택 여부 등을 두고도 대립해왔는데, 재판부 판단이 나올 전망입니다.

국회 측은 유가족, 생존자 등 8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이 장관 측은 당시 기록만으로 충분하다며 거부했습니다.

국회 측은 현장검증도 신청했는데, 이 장관 측은 이 역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헌재는 탄핵심판 청구일로부터 180일 내로 결정을 내리게 돼 있는데요.

훈시규정이라 이를 넘길 가능성도 있지만, 재판부도 "사건을 천천히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고 장관 공백 장기화 방지 차원에서라도 심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는 향후 추가 변론을 진행하거나 재판관들이 쟁점을 논의하는 평의 절차를 거칠 텐데요.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하면 파면이 결정되고, 기각이나 각하 결정이 나오면 이 장관은 바로 직무에 복귀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