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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리아 지진 원조에 美 공격용 무기 숨겨" WP

뉴시스 김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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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밀문건 "소총·탄약·무인기 원조물품에 숨겨"
"시리아로 이전 시도"…미군 공격 지원 의도
[아타렙=AP/뉴시스]지난 2월12일(현지시간) 시리아 아타렙의 지진 피해 현장에서 한 남성이 건물 잔해 위에 앉아 있는 모습. 2023.02.13.

[아타렙=AP/뉴시스]지난 2월12일(현지시간) 시리아 아타렙의 지진 피해 현장에서 한 남성이 건물 잔해 위에 앉아 있는 모습. 2023.02.13.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이란이 지난 2월 대지진 당시 원조 물품에 무기를 숨긴 정황이 보도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 문건 중 일부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 이란이 시리아 내 미군을 공격하려 인도주의 원조에 비밀 무기를 숨겼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지진 하루 뒤인 지난 2월7일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세력이 소총과 탄약, 무인기 30대를 원조 물품에 숨겨 시리아로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향후 시리아 내 미군에 대한 공격을 지원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달 13일 이란혁명수비대(IRGC)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한 장교가 이라크 내 무장 세력에 '합법적인 지진 구호 물품'에 무기를 숨길 것을 지시했고, 다른 장교는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유입되는 차량 목록을 점검했다.

유출된 문건은 이런 일련의 상황에 이슬람 시아파 민병대인 인민동원군(PMF) 수뇌부가 연루됐다고 지목했다. 그러나 PMF 측은 이런 내용을 부인했다고 한다.

모아야드 알사디 PMF 대변인은 당시 이라크 정부가 승인한 원조 패키지가 시리아에서 구호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전달됐다며 이번 의혹에도 "시리아 형제를 돕는 이라크 국민을 좌절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무함마드 샤이야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한 고위 당국자도 WP가 보도한 문건 내용이 "가짜"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현재 시리아에는 약 900명의 미군이 현지 병력과 이슬람국가(IS) 재건을 막기 위해 협력 중이며, 이란과 관련이 있는 민병대 등의 위협도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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