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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리아 지진 원조 당시 구호품에 미군 공격용 무기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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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 문서, 디스코드에 유출
“이란,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에 관련 지시”
소총과 탄약, UAV 30대 등 문서에 명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4일 시리아의 사이다 자이나브 성지를 방문해 시리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다마스쿠스/AFP연합뉴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4일 시리아의 사이다 자이나브 성지를 방문해 시리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다마스쿠스/AFP연합뉴스


이란이 시리아 지진 당시 시리아에 보내는 구호품에 미군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를 몰래 숨겨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온라인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에 유출된 미국 정보당국 문서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문서에는 “지진이 집과 건물을 덮친 다음 날인 2월 7일, 이라크에 기반을 둔 (친이란) 민병대가 향후 시리아 주둔 미군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품 호위대를 통한 소총과 탄약, UAV(무인 드론) 30대의 이송을 조직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2월 13일 한 쿠드스(이란 국외 작전 특수부대) 장교는 합법적인 지진 구호품에 무기를 숨기라고 이라크 민병대에 지시했고, 다른 쿠드스 장교는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들어간 모든 무기의 위치를 관리하기 위해 차량, 물품과 관련한 수백 개의 리스트를 갖고 있었다”고 명시됐다.

미국과 이란은 문서 진위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다만 미 국방부 관계자는 “문서에 담긴 내용은 과거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자신들의 물품 운송에 이용하려 했던 것과 일치하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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