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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1년 338만 명 찾았다...논란 속 과제도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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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누적 관람객 338만 명 넘어
문체부 'K-관광 랜드마크' 조성 목표
[앵커]
오는 10일이면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한 지 1년이 됩니다.

누적 관람객 3백30만 명을 넘어섰지만 개방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한 과제는 여전히 만만치 않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일 오전 청와대 앞에 방문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멀리서 단체 관광하러 온 어르신들과 어린 학생들 모습이 눈에 많이 띕니다.

[허준형 / 서울 건대부중 1학년 : 너무 긴장된다. 진짜 이런 데를 들어간다니까 실감이 안 난다,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박남기 /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 누구나 궁금할 겁니다 국민들은…대통령님들 여기서 생활하신 곳이기 때문에 관람하러 왔습니다.]


요즘 하루 평균 9천여 명, 휴일에 많게는 만5천 명 넘게 찾아옵니다.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33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트랜 덩 / 베트남 관광객 (24살) : 이곳이 아주 화려한 공간이라고 생각되고, 한국의 대통령들이 어떻게 일했는지, 그 내부를 볼 수 있어 꽤 흥미진진합니다.]

코로나19 입국 규제 완화 등 영향으로 외국인 관람객이 지난달 만 명 넘게 방문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봄기운에 힘입어 전체 관람객 수는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달 방문객은 23만여 명으로 개방 직후 열기의 절반을 밑돕니다.

정부는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 아래 조만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향후 과제는 만만치 않습니다.

역대 대통령의 체취가 남아있든 공간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살리면서 K-컬처의 정수를 선보일 흥미로운 콘텐츠 개발이 절실합니다.

또 다양한 테마형 관광코스 개발을 위해선 청와대 외곽 담장 등 유물이 발견된 지역에 대한 정밀지표조사가 선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시설과 서비스도 부족합니다.

몇몇 벤치 이외 쉴 곳이 마땅치 않은 데다 경내에 생수와 커피 이외에 음식물 반입도 금지입니다.

영빈관의 경우 한 달에 5번꼴로 국빈행사 등으로 출입이 통제돼 전면 개방 취지가 무색합니다.

권력의 중심에서 시민의 공간으로 바뀐 지 1년,

청와대 개방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앞으로 문체부의 청와대 활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그래픽 : 황현정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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