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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매출 선방했지만···애플, 이건 참 안 팔렸다는데

서울경제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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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매출 전년 대비 2% 늘어나
전체 스마트폰 시장 속 유일한 상승세
맥과 아이패드는 처참한 실적 거둬



애플이 올 1분기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상승했다.

4일(현지 시간) 애플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948억3600만달러(125조9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929억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3.4% 줄어든 24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총 이익률 역시 44.3%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44.1%)에 부합했다.

애플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한 데는 아이폰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아이폰 매출은 올 1분기 전년 대비 2% 늘어난 51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484억4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15% 가까이 감소했지만 애플 아이폰 매출은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의 관점에서 시장 통계를 봤을 때 상당히 좋은 분기라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로써 지난해 4분기에 벌어진 중국 상하이 공장 셧다운 및 인력 이탈로 빚어진 공급망 문제가 완전히 해소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투자자들이 호응하며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애플 맥과 아이패드 부문 실적은 처참했다. 앞서 애플이 두 부문에서 공급망 여파로 매출 감소세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지난해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였던 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한 71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전망치(78억 달러)를 밑돌았다. 아이패드 매출도 전년 대비 13% 하락한 66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66억9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한 209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209억7000만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지난 달 첫 애플 스토어가 문을 연 인도 시장에 대해서 쿡 애플 CEO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갈아탄 ‘스위처’와 신규 스마트폰 이용자 수치가 모두 좋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애플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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