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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윤석열 정부 40점…태영호 사퇴, 이진복 경질해야”

한겨레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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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공동취재사진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공동취재사진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오는 10일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를 총평하며 “점수는 40점”이라고 말했다.

이 고문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1년 성적표라면 몇 점을 주겠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여론조사 긍정 부분이 35% 내외”라며 “거기에다가 좀 보태서 40점을 줘야 안 되겠나”라고 답했다. 그는 “상당히 박력 있게 소신 있게 잘 추진해 나가고 밀고 나가는 거”를 긍정 평가 요소로 지목한 뒤 “그렇다고 해서 정치를 다 잘한다, 국정을 잘 운영한다, 이건 또 아니다”라고 했다.

이 고문은 전날 보도된 <한겨레>의 여론조사(윤 대통령 표 몰아준 30대 돌아섰다…‘공정성 안 보여’ 75%) 내용을 언급하며 전·월세 사기, 주가 조작 사기 등이 청년층 희망을 앗아갔다고 꼬집었다. 그는 “20~30대가 이 정권에 대해서 희망을 가질 부분이 별로 없다”며 “윤 대통령이 당선될 때 47%로 당선이 됐는데 지금은 거의 (국정 지지율이) 30% 내외니까 거의 10%에서 20%(포인트) 정도는 떨어져 나갔다고 봐야 한다”, “20~30대가 정부에 대한 희망을 못 갖는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지 않겠느냐”고 짚었다.

이 고문은 또 ‘우리 사회 민주주의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선 <한겨레>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뼈아픈 대목이고 제일 첫 번째가 협치”라고 조언했다. 그는 “권력을 잡은 측에서 반대되는 사람들, 야당이든 단체든 어떤 집단이든 간에 반대자들과 대화, 반대자들과의 협상, 타협,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며 “이것이 민주주의 후퇴를 가져왔다는 것 아니겠나. 그렇다고 이 사회가 지난 정부에 비해서 부정부패가 줄어든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 고문은 태영호 최고위원의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녹취록’ 논란으로 시끄러운 국민의힘에도 “말끔하게 정리가 되려면 당사자들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대통령실에는 “‘대통령실이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 ‘공천에 개입하지 않는다’ 하는 것을 확실히 하려면 그 빌미가 된 이진복 정무수석을 경질해야 되는 것”이라고 직격했고,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태 최고위원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되고 물론 최고위원 사퇴를 시켜야 된다. 우물쭈물 유야무야 넘어가면 아무것도 불식되는 게 없다”고 우려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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