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애플, 1분기 실적 시장 예상 상회…아이폰 판매가 이끌어(종합)

연합뉴스 김태종
원문보기
총 매출은 두 분기 연속 감소…"2분기도 3% 정도 줄 듯"
팀쿡 CEO "대규모 해고는 마지막 수단…현재로선 고려 안해"
애플 로고[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애플이 아이폰 판매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애플 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 948억4천만 달러(125조8천52억원)와 순이익 241억6천만 달러(32조48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했고, 순이익은 3.4% 줄어들었다.

이로써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929억6천만 달러(123조3천114억원)보다 많았다.

주당 순이익도 1.52달러(2천16원)로 예상치 1.43달러(1천896원)를 웃돌았다.


전체 매출은 줄어들었지만, 아이폰 매출이 1년 전보다 2% 늘어난 513억3천만 달러(68조892억원)로 집계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아이폰 매출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84억 달러(64조 2천26억원)를 상회했다.

아이폰 매출 증가는 작년 말 협력업체 공장 가동 중단 등 지난 수년간 발목을 잡았던 부품 부족과 공급망 문제가 완화됐음을 시사한다고 CNBC 방송은 분석했다.


아이패드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노트북과 PC 매출은 예상치보다 9%가량 밑돌았다.

애플은 2분기 매출도 1년 전에 비해 약 3%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거시경제 전망이 현재 예상보다 나빠지지 않는다면 작년 2분기 대비 올해 2분기 매출은 1분기 때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또 다른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와 달리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대량 해고는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채용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이전보다 낮은 수준에서 채용을 하고 있으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더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1% 하락한 애플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2% 상승했다.

taejong75@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청와대 복귀
    청와대 복귀
  2. 2이시영 캠핑장 민폐
    이시영 캠핑장 민폐
  3. 3뉴진스 다니엘 연탄 봉사
    뉴진스 다니엘 연탄 봉사
  4. 4대만 포위 훈련
    대만 포위 훈련
  5. 5두산 카메론 영입
    두산 카메론 영입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