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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당겨진 日 기시다 '답방'… 강제동원 '성의 있는 호응' 여부 주목

뉴스1 노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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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한일정상회담 개최… 北핵·미사일 대응 협력 등 논의할 듯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뉴스1 DB)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뉴스1 DB)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다음주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가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어떤 얘기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일 양국 정부는 이르면 2일 오전 기시다 총리 방한 일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시기는 오는 7~8일이 유력하다.

일본 총리가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건 지난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당시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윤 대통령의 3월 일본 방문에 따른 '답방'이다.

우리 정부는 국내 여론 악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6일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하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해법을 발표했고, 이후 같은 달 16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도쿄에서 한일정상회담을 열어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 의지를 재확인하며 정상 간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했다.

당초 외교가에선 기시다 총리가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우리나라를 찾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지난주 국빈 방미 및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시다 총리의 답방 추진도 '급물살'을 탄 모양새다. 한미정상회담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렸다.

한일 정상들은 다음주 회담에서 북핵·탄도미사일 위협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을 우선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북한은 최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예고한 상태다.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 심화 방안도 한일 간에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한미는 정상회담 계기 '워싱턴 선언'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신설에 합의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발표에 대한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을 두고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도 1일 "기시다 총리가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을 위해 한국에 온다면 한일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 이상 물잔에 물이 계속 더 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진구 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 일본센터장은 "'성의 있는 호응'은 전적으로 기시다 총리의 결단이 필요한 것"이라며 "(강제동원 관련 사과·배상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경우) 일본 집권 자민당 내부에서 일부 비판이 있겠지만 정권이 휘청거릴 수준은 아닐 것이다.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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