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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함평 나비축제 참석…전남도와 '공항 신경전'

연합뉴스 손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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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는 '환영 현수막'·전남도는 심기 불편
강기정 광주시장(왼쪽)과 이상익 함평군수[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기정 광주시장(왼쪽)과 이상익 함평군수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평=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군 공항 유치 의향서 제출을 검토 중인 전남 함평을 방문해 전남도와의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28일 오전 전남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제25회 함평 나비대축제 개장식에 참석했다.

강 시장은 축사에서 "나비축제는 명실상부한 함평의 자랑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가 됐다. 기후 위기에 맞는 멋진 축제로, 광주시민도 사랑하는 축제라 될 거라 생각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공항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지만, 군 공항과 민간 공항 이전을 둘러싸고 광주시와 미묘한 갈등을 보이는 전남도 안팎에서는 방문 자체만으로 도를 자극해 불필요한 논란을 낳을 수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광주 군 공항 함평 유치위원회는 "강기정 광주시장님 함평 방문을 환영합니다. 광주 민항(국내선)도 함께 유치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환영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강기정 시장 환영 현수막[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기정 시장 환영 현수막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의 국회 통과 이후 강 시장은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정치 지도자·지역 리더들의 통 큰 결단을 촉구했지만,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 민간 공항의 전남 무안 이전과 군 공항 이전 후보지 지원 대책이 먼저라고 응수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임 광주시장이 나비축제를 방문한 사례도 있고, 강기정 시장은 최근 순천만 정원박람회 개막식도 참석했다"며 "담양대나무축제 등 광주 인근 전남 시·군 축제도 참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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